1. 영화의 줄거리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으로, 10년 전 바다에서 다른 아이를 구하다 죽은 장남 준페이의 기일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모이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준페이의 부모와 동생들, 그리고 준페이가 구한 아이 요시오는 매년 여름 함께 고향집으로 향하며, 그 과정에서 각자의 삶과 감정을 공유하거나 충돌하게 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 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2. 스토리 전개에 대한 평가
영화는 잔잔하고 섬세한 연출로 가족들의 일상을 담아냅니다. 영화의 전반부는 가족들이 고향집에서 함께 밥을 먹고, 수다를 떨고, 놀러가는 등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들의 갈등과 고민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준페이의 죽음에 대한 부모의 원망과 슬픔, 차남 료타의 자책과 열등감, 맏딸 지나미의 불안과 서운함, 요시오의 죄책감과 감사함 등이 서로에게 전해지거나 전해지지 못하면서, 가족들은 서로를 다시 알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영화는 가족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그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개합니다.
3. 영화의 영상미
영화는 여름날의 쨍한 햇빛과 푸른 바다, 풀벌레 소리 등을 배경으로 가족들의 모습을 담아냅니다. 영화의 색감은 밝고 화사하며, 카메라 움직임은 부드럽고 느립니다. 영화는 가족들의 얼굴과 표정을 잘 잡아내고, 그들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영화는 또한 가족들이 머무르는 고향집의 세부사항을 잘 보여줍니다. 고향집은 낡고 허름하지만, 가족들의 추억과 정성이 담긴 공간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공간을 통해 가족들의 삶과 역사를 드러냅니다.
4. 주연 캐릭터 [아베히로시]의 매력
영화의 주연 캐릭터인 료타는 아베히로시가 연기합니다. 료타는 장남 준페이의 죽음 이후로 가족과의 관계가 멀어진 채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료타는 형과 비교되는 것을 싫어하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낍니다. 료타는 또한 새로운 아내와 아들을 가족에게 소개하려고 하지만, 그들과의 관계도 불안정합니다. 아베히로시는 료타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그의 변화를 잘 연기합니다. 아베히로시는 료타의 무관심과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주면서도, 그의 속에 있는 상처와 따뜻함을 드러냅니다. 아베히로시는 료타의 캐릭터를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연기하면서도, 그에게 동정과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5. 음악적 측면에서의 평가
영화의 음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것입니다. 영화의 음악은 주로 피아노와 기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영화의 음악은 영화의 장면과 잘 어울리며, 가족들의 감정을 강조합니다. 영화의 음악은 또한 영화의 주제와 관련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걸어도 걸어도’는 고레에다 감독의 어머니가 자주 부르던 노래의 가사의 일부분이며, 영화의 음악에도 이 노래의 멜로디가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의 음악은 고레에다 감독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참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6. 코멘트와 함께 한줄평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잔잔하고 섬세한 연출로 가족들의 일상을 담아내고, 그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영화는 또한 여름날의 쨍한 햇빛과 푸른 바다, 풀벌레 소리 등을 배경으로 가족들의 모습을 담아냅니다. 영화는 가족들의 삶과 역사를 드러내고, 그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개합니다. 영화는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음악으로 영화의 분위기와 주제를 강조합니다.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을 전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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