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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적다

할머니와 손녀의 따뜻한 이야기, 영화 '할머니의 먼 집(Dear Grandma)'리뷰

by 굿고래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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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개봉: 2016년 09월 29일

- 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다큐멘터리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92분

- 배급: KT&G 상상마당

- 평점: 9.23

영화 포스터 1
영화 포스터 1

줄거리

영화 '할머니의 먼 집'은 아흔셋의 나이에 자살을 시도한 할머니와 그녀를 바라보는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는 손녀인 '소희'의 시선으로 진행됩니다. 그녀는 취업 준비를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할머니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할머니의 곁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할머니는 치매로 인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가족들과의 소통도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소희는 그런 할머니를 이해하고,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으려고 노력합니다.

이 영화는 가족 간의 사랑과 이별을 다루며, 치매와 자살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할머니와 손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위로를 전달합니다.

특히, 손녀인 '소희'의 시선으로 할머니를 바라보는 것이 인상적이며, 그녀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이 담겨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영화의 한 장면 1
영화의 한 장면 1

제작의도

첫째, 가족 간의 사랑과 이별을 다루며, 치매와 자살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할머니와 손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둘째, 손녀인 '소희'의 시선으로 할머니를 바라보는 것이 인상적이며, 그녀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이 담겨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자 했습니다.

셋째, 기존의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달리, 감성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강조하여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자 했습니다.

넷째,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제작 의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할머니의 먼 집'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 2
영화의 한 장면 2

영상미

시각적 서사가 강렬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영화는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삶의 무게를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카메라는 할머니의 주름진 손길, 따스한 눈빛, 그리고 삶의 흔적이 배인 공간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관객으로 하여금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중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감독 이소현은 자연스러운 색감과 조명을 사용하여 할머니의 일상을 진솔하게 표현하면서도, 감정의 깊이를 더하는 영상미를 선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청자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이 영화는 마치 오래된 가족 앨범을 넘기는 듯한 향수와 연민을 자아내며,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적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영화의 한 장면 3
영화의 한 장면 3

음악적 평가

음악은 영화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감독 이소현의 섬세한 연출 아래, 음악은 할머니의 삶의 여정과 손녀와의 깊은 유대감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의 음악은 전통적인 한국 음악의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할머니의 삶의 다양한 감정을 반영하는 섬세한 선율은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이는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영화의 내러티브와 깊이 연결되어,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음악은 할머니의 삶의 풍경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영화의 시각적 이미지와 맞물려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영화의 음악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며,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해석하는 데 기여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4
영화의 한 장면 4

시대를 반영하다

개인적 기억과 역사적 사건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현대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 영화는 가족 간의 사랑과 연대,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할머니의 삶을 통해 보여지는 인간 존재의 취약성과 강인함,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가족의 의미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적 경험을 반영합니다. 감독 이소현은 할머니와 손녀의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세대 간의 교감과 이해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결국은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드러냅니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문제, 가족 구조의 변화, 그리고 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논의를 자극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5
영화의 한 장면 5

명대사

- 할머니(박삼순): "울 강아지가 젤루 보고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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